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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이야기/경공매와 임장일지

문래동 임장 기록 - 문래자이, 공업사 재개발구역

by 퍼스트클라스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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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업지역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영등포. 그 중 문래동에 임장을 갔습니다. 문래동도 역시 준공업지역에 속하며 2호선 문래역이 있어 서울 전역에 접근이 용이합니다. YBD, CBD, GBD에 1시간 이내로 접근이 용이해 직주근접에 있어서도 뛰어나다 볼 수 있습니다.

문래자이

문래역 3분 컷의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 문래자이.
국평 기준 15억 선이 현재 호가입니다.

20년 넘은 구축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돼있고 중앙을 가로지르는 도로와 가지친 도로로 놓인 단지들이 군더더기 없는 누구나 원하는 구조의 아파트였습니다. 초역세권임과 동시에 완전한 평지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후문으로 나오면 문래 창작촌이라는 곳에 다다르기 전 중소기업들이 위치한 벤처기업빌딩들이 있습니다. 대기업이 아니라는 점이 좀 아쉽고 구로 쪽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문래창작촌


예술가들이 공업사들 사이로 자리잡고 있는 곳. 요즘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힙플로 자리잡고 있나봅니다. 중간중간 포토존도 많고 아기자기한 음식점, 술집, 갤러리가 즐비합니다. 구경하는 맛이 있습니다.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오전에 갔더니 썰렁한데요 저녁에는 볼만할 것 같습니다.

재개발구역

 

이 길을 사이로 두고 이쪽은 구역 지정이 안된 반면 저쪽은 이미 구역지정이 되었고 최근 동의율 75%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같은 공업사들 사이에서 식당들이 이쪽에만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공업사들이 일정하게 위치한 곳이라 구역은 네모로 그리기 쉽게, 재개발 단지로 지정하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골목들이 있습니다.

같은 컨디션의 공업사들이 즐비하지만 이쪽과 저쪽의 속도가 다른 것은 주인들의 동의가 느리거나 그 땅 위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판가름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문래동을 처음 방문한 것인데 첫인상이 참 좋습니다. 평지인 점과 2호선인 점, 준공업지역인 점 등 여러가지 장점이 눈에 보이네요. 준공업지역이라 단점인 경우도 있을까요? 성수도 준공업지역과 한강변이라는 점이 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문래동은 한강변이 아니라는 점과 2호선 하나뿐이라는 점, 문래창작촌 쪽에 핫플이 많기는 하나 여전히 오래되고 낡은 곳이라는 점, 장사가 잘돼 개발이 요원하다는 점, 이미 시세에 호재가 반영되었다는 점 등이 굳이 뽑자면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 일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여윳돈이 있다면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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