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버는 이야기/거시경제 인사이트

테슬라 1.6조원 가량 비트코인 매수, 득일까 실일까?

by 퍼스트클라스 2021. 2. 9.
반응형

간밤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1.6조 원가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로 비트코인 시세는 13% 이상 상승하며 상승세를 강하게 타고 있다.

 

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2082064i

 

[속보] 테슬라, 비트코인 1.6조원어치 매입…"결제수단으로도 지원"

[속보] 테슬라, 비트코인 1.6조원어치 매입…"결제수단으로도 지원", 선한결 기자, 국제

www.hankyung.com

 

1.6조 원이면 테슬라가 가진 현금 자산의 10% 내외라고 하니 아주 적은 것도 많은 것도 아니다. 일론 머스크는 추가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비트코인을 샀다고 밝혔는데 과연 득일까 실일까. 얼마 전 트위터를 통해서 게임스탑 사태를 부추긴 것에 더해 달러에 맞서는 비트코인에 또 투자를 했다고 하니 혹시나 미국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왜냐하면 이미 한 차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밝힌 바가 있기 때문이다.

 

news.tf.co.kr/read/economy/1839015.htm

 

비트코인, 옐런 美 재무장관 발언에 3만 달러 아래로 '폭락'

2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기준 1비트코인은 2만970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 3만4800달러에서 14.5%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남용희 기자2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기준 2만9..

news.tf.co.kr

 

"비트코인이 주로 불법적인 활동에 사용된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비트코인 사용을 축소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돈세탁이 이뤄지지 않도록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재닛 옐런이 위와 같이 답한 후 비트코인의 시세는 폭락한 사례가 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옐런의 부정적인 입장이 바뀌었을리는 만무한 데다 비트코인은 달러의 위상을 떨어트릴 소지가 있는 대체 통화이다. 미국이 기축통화의 지위를 통해 누리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그것을 포기할리도 없다. 게다가 앞으로 중국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기축통화를 더욱더 지켜야 하는데 비트코인을 지지할리는 없을 것 같다. 이런 와중에 일론 머스크의 행보는 자칫하다가는 테슬라에 대한 정부의 경고, 제재가 가해질 가능성이 크고 그것이 테슬라의 주가와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 급상승을 한 테슬라를 나도 조금 보유하고 있는데 슬슬 수익실현에 들어가야하나 심히 고민되는 타이밍이다.

반응형